저는 반려견을 기르고 있습니다. 잡종견으로 만 13세를 살았고, 이제 14세에 들어섰습니다. 9살 이후로 디스크 수술을 두 번이나 하여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아직은 같은 나이의 다른 강아지들보다는 기력이 좋은 편이라 약간은 안심이 됩니다.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는 반려견이 조금 더 오래 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견주들이 다 똑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 반려견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목차
평균적인 개 수명
의학의 발전에 따라 사람의 수명이 늘어난 것처럼, 개의 평균 수명도 과거보다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1980년에 4.4세에 불과했던 개의 평균 수명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2004년에는 14.6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순종견의 평균 수명은 11.3세이며, 잡종견의 평균 수명은 13.3세로 잡종견이 순종견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수명이 더 길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체적으로 소형견은 12-17세, 중형견은 10-15세, 대형견은 8-13세 정도라고 합니다.
견종 | 평균 수명 | |
소형견 | 말티즈(몰티즈) | 12~15년 |
비숑 프리제 | 12~15년 | |
시츄 | 10~16년 | |
포메라니아 | 12~16년 | |
닥스훈트 | 13년 | |
토이푸들 | 13년 | |
중형견 | 도베르만 | 10년 |
미니어처 푸들 | 14년 | |
보더콜리 | 13년 | |
불독 | 6년 | |
비글 | 12년 | |
대형견 | 골든 리트리버 | 12년 |
래브라도 리트리버 | 12년 | |
스탠바드 푸들 | 12년 | |
아프간하운드 | 12년 | |
저먼 셰퍼드 | 10년 |
대체적으로 개의 수명은 12~16세 정도라고 볼 수 있으며, 견종과 기르는 환경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이 계산
일반적으로 개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할 때 7을 곱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계산법이라면 13세 된 저의 반려견은 사람 나이로 약 91세가 넘은 것입니다. 굉장히 장수한 것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개는 사람보다 노화가 빠르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사람보다는 더디게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개 나이 환산 표
Small | Medium | Large | Giant | |
몸무게(kg) | 9.07 | 9.5~22.6 | 23.1~45.3 | 45.5~ |
강아지 나이 | 사람 나이로 환산한 나이 | |||
1살 | 15 | 15 | 15 | 12 |
2살 | 24 | 24 | 24 | 22 |
3살 | 28 | 28 | 28 | 31 |
4살 | 32 | 32 | 32 | 38 |
5살 | 36 | 36 | 36 | 45 |
6살 | 40 | 42 | 45 | 49 |
7살 | 44 | 47 | 50 | 56 |
8살 | 48 | 51 | 55 | 64 |
9살 | 524 | 56 | 61 | 71 |
10살 | 56 | 60 | 66 | 79 |
11살 | 60 | 65 | 72 | 86 |
12살 | 64 | 69 | 77 | 93 |
13살 | 68 | 74 | 82 | 100 |
14살 | 72 | 78 | 88 | 107 |
15살 | 76 | 83 | 93 | 114 |
16살 | 80 | 87 | 99 | 121 |
<출처: American Kennel Club>
생애주기 나이비교표
강아지 | 사람 나이로 환산한 나이 | |||
나이 | 생애주기 | 소형견 | 중현견 | 대형견 |
1개월 | 영유아기 | 1살 | 1살 | 1살 |
2개월 | 2살 | 2살 | 2살 | |
3개월 | 5살 | 5살 | 5살 | |
4개월 | 6살 | 6살 | 6살 | |
5개월 | 아동 청소년기 |
8살 | 8살 | 8살 |
6개월 | 10살 | 10살 | 10살 | |
7개월 | 11살 | 11살 | 11살 | |
8개월 | 12살 | 12살 | 12살 | |
9개월 | 13살 | 13살 | 13살 | |
10개월 | 14살 | 14살 | 14살 | |
11개월 | 15살 | 15살 | 15살 | |
1년 | 16살 | 16살 | 16살 | |
2년 | 청년기 | 24살 | 24살 | 24살 |
3년 | 29살 | 30살 | 31살 | |
4년 | 34살 | 36살 | 38살 | |
5년 | 중장년기 | 39살 | 42살 | 45살 |
6년 | 44살 | 48살 | 52살 | |
7년 | 49살 | 54살 | 59살 | |
8년 | 54살 | 60살 | 66살 | |
9년 | 59살 | 66살 | 73살 | |
10년 | 64살 | 72살 | 80살 | |
11년 | 노년기 | 69살 | 78살 | 87살 |
12년 | 74살 | 84살 | 94살 | |
13년 | 79살 | 90살 | 101살 | |
14년 | 84살 | 96살 | 108살 | |
15년 | 89살 | 102살 | 115살 | |
16년 | 94살 | 108살 | 122살 |
<출처: 한국동물병원협회>
장수의 비결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노환으로 인한 질환들이 생기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어릴 때부터 건강관리를 잘해준다면 기대 수명보다 오래 장수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좋은 영양소가 담긴 식사와 간식 급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급여하게 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양치질
이 점은 저도 매우 반성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양치질을 잘해줬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거든요. 지금은 자기 전에 덴탈껌이라도 꼭 급여합니다.
적당한 운동
견종마다 필요한 운동량은 다릅니다. 적당한 운동과 산책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비만 예방에도 좋습니다.
질병 예방
강아지의 생애 첫 접종은 태어나고 6주 후부터 2주 간격으로 5-6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 후 1년마다 추가 접종을 하고, 심장사상충약을 급여합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준다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요! 이 글을 읽는 모든 견주분들이 반려견과 행복한 나날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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